요즘 매일 밤 검색을 해보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의 세계로 가기위한 한걸음이랄까.

왠지 모르게 써보고 싶었다.

블루투스 기기라고는 꼴랑 2년 넘은 나의 핸드폰.

스카이 U130이 전부.

평소 음악도 많이 듣는편이 아니라.

MP3조차 없는 나지만.

그래도 핸드폰이 내부 메모리도 좀 큰편이고.

얼마전 외장메모리도 구입을 하게 되어서.

어디 나갈때나 무료할때는 노래를 듣곤 한다.

그런데 핸드폰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그 선이 참.

특히나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탈 때에는.

가방끈에 연결된 이어폰을 빼고서 지갑을 꺼내야해서.

상당히 걸리적 거렸다.(사실 별거 아니지만서도..ㅡㅡ;;)



그러다가 생각난게 블루투스 헤드셋!!!



예전에는 그냥 아우...10만원 넘어가는 블루투스 장비들 너무 비싸다.

이렇게만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 나오는 전자기기들이 블루투스를 많이 탑재하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아..이거 하나쯤 있으면 나중에라도 다른 블루투스 기기랑 호환도 되고.

나름 쓸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하던중.

블루투스로 들으면 음질이 개판이예요.

일부 호환이 안될수도 있어요.

이런 글들을 쉽게 접할 수가 있었다.

맨 처음에 나의 관심사는 DS970!

하지만 이내 후속작인 DS980에 밀리며 바이바이를.

그러다가 더 찾아보면서 BT15와 BT140Q, BT22 등 여러개의 후보들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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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980!

심플한 디자인에 액정에 발신번호 표시도 되고.

상태정보도 표시해주고 상당히 괜찮은것 같았다.

가격은 현재 소니스타일에서 16만5천원.

네이버 최저가는 14만3천원 정도.

상당히 비싸다..ㅠ_ㅠ

그런데 이녀석은 목걸이형에 이어폰 일체형이라...

목에 뭔가 걸려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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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2!

이건 정말 선이 전혀 없다!

딱 헤드폰으로 끝.

매우 간단하고 접이식이다.

소니스타일에서 12만9천원.

네이버 최저가 10만 34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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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40Q!

이녀석은 클립형이다.

클립을 연결해주는 선 외에는 전혀 없다.

이것도 매우 심플!

재생시간도 상당히 길다.

소니스타일에서 9만9천원.

네이버 최저가 8만7120원.

가격도 그나마 후보들중에서는 제일 저렴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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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5!

후보들중에 유일하게 이어폰을 교체할수 있는 타입이다.

뭐 이어폰을 끼우던 헤드폰을 끼우던.

자기 취향대로 가져다가 끼우면 되는 것이다.

소니스타일에서 11만9천원.

네이버 최저가 10만4990원.



이런 많은 후보들이 있었으나.

나에게 필요한 조건을 가장 충족시켜주는 모델은 BT15인것 같았다.

하.지.만.

과연 내 핸드폰과 연결이 잘 될지는 미지수였다.

사용기를 찾아볼래도 U130과의 사용은 보이지가 않았었기 때문.

결국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지하철타고 꽤 가야하는 코엑스에 소니스타일을 가보기로했다.

언뜻 블루투스 기기들도 전시가 되어있다고 검색중에 본것 같아서...

직접 만져보고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매장이 8시까지 영업인데.

도착한게 한 7시쯤이었나..

들어가니 막 TV랑 노트북, 카메라, MP3,CDP 등등.

많은 것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MP3 옆쪽으로 진열이 되있었는데.

후보들 중에는 BT15와 BT22, DS980이 진열되어 있었다.

기쁜마음에 일단 BT15부터 들고서 이어폰을 꼽아서 핸드폰과 연결을 해보려했다.

그러나..기기 검색이 안되고. 뭐지 뭐지 이러면서.

혹시 몰라서 가져간 MS700T를 꺼내어 다시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나 역시나 검색이 안되고..ㅡㅡa

대체 어떻게 해야 검색이 되는것이냐!!

대충 주워들은 얘기로는 전원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대기모드가 된다던데.

누르고 있으니 전원이 꺼지는듯한..ㅡㅡ;

BT15가 이상한건가? 이러면서 이번에는 BT22를 들고서 시도를 해보았다.

역시나 안되고..

결국 SOS를 청하였고 직원분이 와서 대기상태로 만들어 주고는.

이제 검색하면 나올거라고 하길래 검색을 해보니 기기목록에 BT22가 뜨는게 아닌가!

오..이러면서 등록하고 연결을 하고서 동영상을 켜 보았는데.

안된다..ㅡㅡ; 동영상은 안된다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안되더군..제길.

그래서 MP3가 들어있는 U130으로 연결을 해보았는데.

오..소리가 난다!

정말 선이 없는데도 소리가 잘 나오고 있었다.

음질은 막귀인 내 기준에는 이어폰 연결해서 듣는거나 블루투스로 듣는거나 비슷비슷하다고 느꼈다.

다시 BT15를 들고서 페어링을 해보려고 했으나..

역시나 방법을 모르겠어서...

아 좀전에 와서 해주고 갔는데 또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래서 열심히 만지작 거렸지만 결국 또 못하는 사태가..

결국 그 직원분 말고 다른 직원분에게 다시 SOS...

처음에 켤때 꾹 누르고 있으면 대기상태가 된단다..나참 이렇게 쉬운걸...

BT15도 연결해서 들어보니 잘 들린다.

핸드폰에 이퀄라이저를 바꿔보니 이퀄라이저도 먹는거 같았다.

이번에는 DS980을 연결해보았는데.

오..역시 액정이 있으니 뭔가 좋긴한듯..

상태표시도 되고. 엠피듣다가 전화오면 발신번호도 뜨고.

개인적으로는 DS980이 목걸이형이 아니고 이어폰 교체형이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 생각을..

액정이 있으니 확실히 기기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표시되서 식별이 편한거 같았다.

다른 녀석들은 아마 불이 깜빡거리는 것으로 식별을 해야되는거 같았다.

블루투스 헤드셋들을 다 체험하고서 내린 결론.

역시 BT15로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청음을 다 해본뒤 집으로 돌아와 BT15를 결제했다.

아흑 내돈..ㅠ_ㅠ

어서 배송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릴뿐.

블루투스 세계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구나.


근데 컴퓨터용 동글도 사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스펙 출처 : 소니스타일(http://www.sonystyle.co.kr/)
Posted by J.O